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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바웃타임-수능생의 바람을 담아 시간여행을

by 블록지기 2022. 10. 3.

영화추천/ 어바웃타임

#외국영화 #영화추천 #시간여행 #일상히어로 #수능생의바람

 

수능이 얼마 안 남았네요 벌써 10월에 들어섰습니다. 수능 공부하고 있는 수험생 여러분의 무운을 빕니다 

오늘 제가 가지고 온 영화는 수능과는 무관하지만 시간을 돌려 인생을 바꾸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고3 수업생 여러분을 대신하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1. 감독에 대한 이야기 

 

리차드 커티스 감독은 제가 노팅힐이라는 영화를 보고 나서 팬이 된 감독입니다. 이후에도 브릿짓 존슨의 일기,  러브 엑츄얼리로 다시 한번 흥행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사랑에 대한 감성과 변화와 그것을 둘러싼 주변의 흐름까지도 잘 읽어 내는 감독 겸 제작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어쩜 만든 영화마다 그렇게 유머러스 하면서도 실소를 머금게 하는 애정을 그려내는지 실로 놀랍습니다.

 

2. 어바웃타임 줄거리

 

 

우리의 주인공 팀(도널 글리슨)은 부모님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평범해 보이는 집 같지만 이들에게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팀이 자신의 가족들을 소개하는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가족들은 새해맞이 파티를 열고, 그 속에 팀도 속해 있습니다. 새해가 시작되고 다들 자신의 파트너와 키스를 하거나, 이때다 싶어 마음에 두는 사람과 입맞춤을 하게 되는데, 우리의 주인공 팀은 어쩌다 보니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성은 다른 남자와 키스를 하고 있고, 화가 난 팀은 옆에 있던 '폴리'라는 여자와 키스를 할뻔하지만 폴리를 거부하고 파티장을 나오게 됩니다.

무언가 자신의 한심한 모습에 이불 킥을 하고 있던 팀은 아버지로부터 집안에 숨겨진 비밀을 듣게 됩니다.

팀의 집안의 남자들은 21살이 되는 생일 때부터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것, 하지만 미래는 불가, 자신이 지나온 시간들의 고리에서만 가능하고 미래는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이 시간 여행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가 하면, 아무도 보이지 않는 공간에서 자신이 기억하는 시간과 공간을 생각하고 문을 열면 그 시간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팀은 집의 청소 기구함으로 들어가 어제의 일을 떠올리며 문을 열게 됩니다.

그의 눈앞에 펼쳐진 모습은 바로 어제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그제야 아버지의 말을 믿게 된 팀은 다음날 아버지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하고 한 가지를 더 전해 듣게 됩니다.

과거로 돌아가서 무엇인가 바꾸게 되는 경우 그만큼의 대가를 치르게 된다듣 사실을 말이죠

 

그렇게 팀은 최대한 과거로 돌아가는 것을 자제하며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 팀은 동생의 초대로 오게 된 '살럿'과 여름휴가를 보내게 됩니다. 

샬럿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해 고백을 하게 된 팀은 그대로 퇴짜를 맞고 방을 나오게 됩니다. 이후 시간은 흘러 팀은 변호사가 되어 런던으로 떠나게 됩니다. 

런던에 별다른 친인척이 없던 팀은 아버지 친구인 극작가 해리의 집에 머물기로 합니다.

아직 초임 변호사인 팀은 로펌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매일 혼이 나서 들어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와 함께 기분전환을 위해 블라인드 레스토랑 (깜깜한 곳에서 밥을 먹는 특별한 레스토랑)을 들어가게 되고 앞에 앉은 여성들과 재미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2:2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두 사람은 모두 한 명씩 나가서 얼굴을 보기로 합니다.

친구가 나가고 나서 팀이 뒤따라 나가게 되고, 이후 여성들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자신과 대화를 나눴던 메리와 만나게 됩니다. 얼굴을 보지 않은 채 몇 시간을 수다를 떨던 두 사람이었기에 얼굴을 봐도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팀은 메리의 전화번호를 따는 데 성공합니다. 물론 한 번에 성공은 아니고 몇 번 과거를 다시 다녀와야 했지만 그래도 성공하긴 합니다.

 

기분 좋게 집을 갔지만 룸메이트인 해리(극작가)는 자신이 힘들게 쓴 연극을 주연배우가 대사를 까먹는 것 때문에 완전히 망쳐버렸다며 화를 냅니다. 원래는 해리의 연극을 보러 갔었어야 해던 자신이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미안함을 느낀 팀은 다시 과거로 돌아가 해리의 주연배우를 만나 실수를 하지 않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원래 메리를 만났어야 했던 시간에 블라인드 카페를 가지 못한 팀은 메리의 전화번호를 가질 수가 없게 됩니다.

 

하지만 메리를 포기할 수 없던 팀은 메리를 만나기 위해 메리가 말했던 전시회를 찾아가게 됩니다. 메리를 찾은 팀은 메리에게 다가가려고 하지만 그 사이 메리에게는 다른 남자 친구가 생긴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방금 만난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된 팀은 다시 한번 과거로 돌아가 둘이 만나기 전에 메리를 먼저 만나 인연을 이어 갑니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까지 하게 되고 아이도 낳게 됩니다.

이제야 안정을 찾아가나 했지만, 팀의 여동생이 자동차 사고를 당해 중상을 입게 되는 등, 점점 힘든 일들이 계속해서 벌어지게 됩니다. 처음 아버지가 과거의 일을 바꾸게 되면 그만큼의 대가를  받게 된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는 일들을 겪게 되는 팀은 과연 해피앤딩의 인생을 위해 어디까지 가게 될까요?

결론이 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직접 봐주시길 바랍니다.

 

3. 영화를 보고 나서 

주인공 팀은 자신의 능력을 정말 실생활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흔히 보는 초능력자 영화처럼 지구를 살리거나, 빌런을 없애기 위해 쓴 적은 없는 거죠. 로봇 만화로 보자면  '헬로카봇'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래서인지 왠지 나라도 저랫을것 같다는 공감 생기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위해 과서와 현재를 온가는 주인공을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나기도 했습니다. 영화에서는 어쩌면 과거로 돌아서 하는 팀의 행동이 어쩌면 진짜로 하고 싶었던 일들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하고, 내가 사는 현실의 나는 그런 특별한 능력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마치 후회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듯했습니다.

수험생 여려 분 얼마 남지 않은 시간들이지만 우리에겐 과거로 돌아갈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조금만 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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