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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공작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by 블록지기 2022. 10. 1.

영화 / 공작

#한국영화 #실화바탕영화 #실화영화 #윤종빈감독 #황정민

 

쿠팡 플레이어를 통해서 오늘 본 영화는 공작이었습니다. 

2018년도에 개봉한 공작은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라는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영화였습니다. 

 

1. 감독에 대한 이야기 

 

윤종빈 감독은 '범죄와의 전쟁' , '베를린', '군도', '검사외전', '돈'과 같이 사회적 비판의식을 가지고 바라봐야 하는 어두운 면을 소재로 삼아 작품을 만들어 내는 분으로도 유명합니다. 

윤종빈 감독의 작품은 스토리와 분위기가 매우 어둡고, 전반적인 배경도 매우 어둡고, 지저분한 장소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간간히 들어있는 유머들이 무작정 어둡기만 한 영화의 숨통을 열어주는 적절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윤종빈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그 이유가 사회적으로 무언가 숨어 있을 듯한 비리, 나쁜 놈들을 잘 잡아채서 세밀하게 묘사를 해주고, 심지어 그럼에도 끝은 해피엔딩일 때가 많아서입니다. 

 

또한 그의 영화는 시대를 넘어서서 고증을 꽤 잘하는 영화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잘 살려 내는 것 같습니다. 

 

2. 공작 영화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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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배경은 1993년으로 당시 북한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세계적인 이슈가 되었을때 였습니다. 

2018년 개봉한 공작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그래서 영화의 첫 장면은 이 영화가 '흑금성'이라는 스파이에 대한 실화라는 것을 거듭 알려주는 문구로 시작을 합니다. 

 

배경은 어느 외진 낚시터, 주인공 박석영(황정민)은 낚시를 하다 갑자기 들이닥친 안기부 사람들에게 잡혀갑니다. 

박석영과 같이 있던 사람은 잡혀가는 박석영을 보며 놀람을 금치 못합니다. 

 

안기부에 끌려간 두 사람, 박석영이 북한 스파이라를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하지만 오히려 박석영은 밖에서 이 이야기를 가만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후 박석영의 독백이 시작되며, 그가 지금까지 지내온 이야기를 간략하게 남깁니다.

원래 박석영은 정보사 소령 출신이었고, 북한의 핵무기 관련 정보를 가지고 오기 위한 공작원으로 일해보자는 안기부의 스카우트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완전한 신분세탁이 필요하게 되고, 그 이후로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을 받게 되고, 군을 그만두고 일부러 술을 마시고 다니며 소싸움의 도박판에 뛰어들게 됩니다. 일부러 사람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그 빚으로 집이 차압되기고 합니다. 이런 과정을 몇 년을 지내고 나서야 그는 완전한 신분세탁에 성공합니다. 

이후 국가는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북한의 고위간부를 만나라는 지령을 내립니다. 

 

박석영은 지령에 따라 자신을 사업가로 둔갑시키고 일부러 고향의 사투리까지 써가며 중국에서 6개월간 사업가로 지내게됩니다. 북한의 물건에 관심을 둔 척 사업가로 북한과 끈을 만들어줄 사람들과 친분을 쌓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북한의 북한 쪽 감시원들이 따라붙기 시작한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호텔방에도 도청장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드디어 북한이 자신을 의식하고 움직였음을 알게 됩니다. 

 

시기가 적합하다는 것을 느낀 안기부는 일부러 북한측 무역회사 사장을 중국산 농산물을 북한산으로 속여 밀수입하여 적발하게 한 다음 중국 경찰에게 체포 하게 만듭니다. 이 무역회사 사장을 풀려나게 하라는 당의 명령이 내려지고, 그것에 대한 비용이 25만 달러 한화로 약 3억 원 정도 되는 금액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금액을 어디서 구할 수 있나 고민하게된 북한의 고위층인 리명운(이성민)은 박석영을 대물 사업가로 인식하게 되고 접근하게 됩니다. 만나자는 연락을 하고 둘이 만나는 과정 역시 첩보 영화의 한 장면 같이 연출됩니다. 

처음 말한 장소를 바꾸고 최종 장소를 알려주지 않고 중간중간 전화 연락으로 길만 알려줍니다. 

 

이러저러 하여 드디어 만나게 된 북한 고위층 리명운, 그와 만남에서 박석영은 몇 가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그 질문들에 거침없이 대답하는 박석영을 보고 리명운은 요즘 보기 드문 '호연지기'를 가지고 있다고 칭찬합니다.

그렇게 첫 대면을 안전하게 마치지만 안기부에서는 윗선에 보고가 필요하다며 목소리정도는 녹음을 해야 한다고 명령합니다. 

호텔에서 두번째 만남을 가지게 된 두 사람은 박석영을 의심하는 정무택(주지훈)과 마찰을 일으키고 맙니다.

일부러 마찰을 일으킨 후 화장실에가 몸속에 녹음기를 숨긴 박석영은 다시 돌아와 리명운의 이야기를 모두 녹음하게 됩니다. 또한 리명운은 아직도 미덥지 않은 박석영에게 가자 고려청자를 건네며 남한에서 현금화를 해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는 상부에 보고하자 박석영의 상사인 최학성(조진웅)은 이또한 테스트라고 하며, 진짜 고려청자였을 때의 가치와 북한에서 구하기 힘든 양약을 함께 가지고 건넵니다. 

 

이렇게 해서 테스트에 통과한 박석영은 리명운에게 북한에서 최대 이익을 남길 수 있는 사업 제안이라며 북한 곳곳에 아름다운 배경으로 광고를 찍자고 이야기 합니다.

하시만 실상은 안기부에서 내려진 북한 지역의 핵 무기 시설을 확인하기 위한 탐방 계획 중 일부였습니다.

 

북한의 내부를 공개해야 하는 문제이기에 리명운도 윗선에 허락을 받아야 한다며 4일을 기다려 달라고 이야기하고 북한으로 떠납니다. 하지만 막상 온 연락은 허가도 불허가도 아닌 북한으로 직접 와서 이야기해달라는 리명운의 연락이었습니다. 

 

어쩌다 보니 북한의 최고 수령을 만나게 된 박석영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북한으로 떠나게 됩니다.

최고 수령을 만나기 전 건강체크라며 피를 뽑아가는 북한의 간호사, 하지만 잠시 후 박석영은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맙니다. 

눈을 떠보니 정무택이 자신에게 자백제를 투여한 기억이 나고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무택은 박석영의 눈을 가리고 배를 태운 후 자신에게 자백했던 내용의 녹음기를 틀어줍니다 

자신의 소속은 안기부이고, 상부가 시켜서 오게 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듣게 됩니다. 정무택은 총을 꺼내 박석영에게 겨눕니다. 하지만 곧 총을 거두어 드리며 녹음기의 다음 내용을 틀어줍니다.

상부가 누구냐는 질문에  박석영은 " 사업가에게 상부는 쩐주지요~"라는 내용을 듣게 되며 안심합니다. 

 

그들이 탄 배는 강을 하나 지나 한 저택에 도착하게 되고, 4열 종대로 주택까지 늘어선 군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 군인들은 모두 한 사람을 지키고 있는 것이었죠.

이렇게 만나게 된 김정일을 만나게된 박석영은 과연 '트로이목마'라는 이 공작을 해낼 수 있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 영화를 통해 다음 장면을 확인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

 

 

 

3.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실존인물인 '박채서'라는 인물에 대한 이야기이고, 여기에 나온 북한 쪽 인물은 장성택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분은 안기부의 몰락으로 이중간첩이라는 누명을 쓰게 되었고,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징역 6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후에도 작계를 넘긴 것이 확인되어 2년을 더 복역하게 되고, 2016년에 출소하게 됩니다. 

이게 정말 실화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영화라고 생각하니 지금도 어쩌면 이런 일이 우리들 모르게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생각이 드니 살짝 무서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한편으로 지금의 북한과의 관계가 지금과 달리 더 좋아지고, 훗날에는 좋은 통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보게 되는 영화였습니다. 

 

오늘의 블록지기가 추천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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