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추천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소년
우리가 아는 크리스마스의 산타 이야기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해주는 선행을 베풀던 '성 니콜라오'로부터 시작됐다는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그렇지만 정말 그 유례가 맞을까? 다른 이야기는 없는 것일까? 하는 생각은 해보셨나요?
만약 그렇다면 바로 이 영화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영화는 2021년에 제작되었고, 매트 헤이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영화에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 매기 스미스가 출연합니다. 이 매기 스미스가 '루스'라는 이름의 이모할머니로 나오는데
참고로 마지막 장면에서의 반전이 있으니 매기 스미스를 주목해서 보시길 추천합니다.
1. 영화 줄거리
크리스 마스 이브날 엄마를 잃은 3남매의 집에 바쁜 아빠를 대신하여 할머니 한분이 오십니다.
루스 할머니(매기스미스)는 딱딱하고 굳은 표정으로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엄마를 잃은 아이들이어서 그럴까요. 집안은 별다른 트리 장식 하나 없이 무미건조하기만 합니다.
그런 모습에도 할머니는 딱딱한 어투와 무심한 표정을 일관하여 아이들의 질문에 차갑게 대답하곤 합니다.
이런 분위기에서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 해야 하는 아이들은 그저 짜증만 내고 있습니다.
그때 이모 할버니 루스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이야기를 해주기로 합니다. 자신은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말로 시작을 하게 되는 그 이야기가 바로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듯합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바로 핀란드, 예전에 이곳에는 크리스마스가 없었다는 설정으로 진행됩니다.
가난한 나무꾼 아버지 조엘과 그의 아들 니콜라스는 눈이 쌓인 겨울에도 차갑고 작은 오두막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니콜라스는 아버지에게 생전에 엄마가 해줬던 엘프들이 사는 마을 엘프 헬름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 조릅니다.
북쪽의 특별한 도시 엘프헬름에 대한 이야기는 니콜라스가 유일하게 엄마를 추억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국왕이 국민들을 모아 놓고 마법을 찾아오면 큰 상을 내리겠다 공표합니다.
너도 나도 할것없이 마법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그중 몇몇의 어른들이 나서게 되고 그 무리에 아빠도 함께하게 됩니다.
어린 아들을 혼자 두고 가기가 불안한 아빠는 친누나 카를로타에게 니콜라스를 부탁하게 됩니다.
처음에 친절해 보였던 고모는 아버지가 떠나자마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돌변하여 니콜라스를 괴롭히게 됩니다.
심지어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셨던 순무 인형까지 먹을 것이 없다는 이유로 수프로 만들어 버리고 맙니다.
이런 고모의 모습에 너무 화가 난 니콜라스는 기르던 생쥐와 함께 아빠를 찾아 나서기로 합니다.
이 생쥐는 니콜라스가 말을 가르치고 있었는데, 그동안 한마디도 하지 않다가 니콜라스가 길을 떠나자 그제야 말을 합니다.
깊은 눈 숲을 걷다 만나게 된 순록과 교감을 하고, 순록을 타고 엘프 헬름을 찾아 나섭니다.
아빠와 엘프 헬름을 찾다 지쳐 쓰러졌을 때쯤 우연히 지나가던 엘프들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됩니다.
그들과 함께 도착한 엘프 헬름은 엄마의 이야기에 나오는 모습과는 사뭇 다르게 비칩니다
딱딱한 사람들, 무서운 군인들 즐거운 엘프들의 마을이 사라진 듯보입니다.
엘프들의 마을에는 원래 크리스마스가 있었지만 고위 엘프들이 강제로 크리스마스를 없애 버리려 합니다.
이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주인공 니콜라스는 어떻게 행동하게 될까요?
이 이후부터는 아주 흥미로운 사건들이 일어나게 됩니다.
과연 니콜라스는 왜 크리스마스라 불리게 된 것인지 궁금하시다면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 감상평
영화를 감상하는 내내 설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실 수 있고, 잔잔한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넷플렉스를 통해 한국어 더빙도 되고 있어 어린아이들과 함께 보셔도 정말 좋은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를 감상하실 때 몇 가지 포인트를 중점으로 본다면 좀 더 재미있는 영화가 되리라 생각됩니다.
생쥐가 언제 말을 하게 되는지, 이야기를 해주는 이모할머니( 매기 스미스)가 이야기가 끊겼을 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이모할머니가 모자를 다시 정리해서 쓰는데요 이 장면에 힌트가 숨어 있으니
꼭 집중해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무더운 초가을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가족영화였습니다.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