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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폴라 익스프레스 ,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영화

by 블록지기 2022. 9. 2.

이렇게 더운 날 시원한 눈이라도 내린다면 정말 행복할 거예요.

개인적으로 저는 여름에도 캐럴송을 듣고 다닐 정도로 크리스마스를 매우 좋아하는 어른 중 한 명이에요.

아이가 생기고 나서는 더욱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게 됩니다. 

 

오늘은 이런 크리스마스를 그리워하는 마음음을 담아 '미리 준비하는 크리스마스'라는 주제로 영화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워낙에 유명하기도 했고, 톰 행크스의 1인 5역을 감상할 수 있는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입니다.

 

1. 당신이 믿고 있던 그 세계를 보여줍니다.

2004년 워너브라더스 제작 톰 행크스 주연의 폴라 익스프레스가 개봉했습니다.

산타를 믿지 않는 한 소년이 크리스마스 이브에 산타는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잠이 들게 됩니다.

얼마나 잤을까 소년은 집이 흔들릴 만큼 커다란 기차 소리를 듣고 잠을 깨게 됩니다.

갑자기 멈춰버린 시간, 소년은 잠옷을 입은 채 집 밖으로 뛰어 나가게 됩니다.

순간 커다란 증기기관차 '폴라 익스프레스'가 소년 앞에 정차를 하고,

"탑승하세요"라며 소리치며 내리는 차장 톰 행크스를 만납니다.

소년은 바빠 보이는 톰 행크스에게 다가갑니다.

멍 띤 소년을 보고 기차에 타겠냐고 묻는 톰 행크스에게 소년은 "어디로 가나요?"라고 묻게 됩니다.

북극행 특급 열차라는 말에 살짝 겁을 먹은 소년, 뒤로 물러선 소년을 뒤로하고 기차가 출발하려고 하자 한참을 고민하던 소년은 출발하는 열차를 타게 됩니다.

 

열차 안에는 다양한 연령의 소년과 소녀가 타고 있고, 모두 즐거운 듯 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 열차 안에서 아이들에게 코코아를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부분은 언제 봐도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소년은 열차가 북극에 도착하기 전까지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열차 밖으로 친구의 기차표가 날아가게 되자 이를 찾기 위해  시작되는 모험부터, 얼음호수를 지나는 스릴 넘치는 곡예 경험 그리고 친구의 마음을 알아가는 경험까지... 크리스마로 항하는 열차에서 아이의 생각은 자라게 됩니다.

 

드디어 도착한 북극의 산타마을 과연 산타 할아버지는 어떻게 생겼을까요?

그리고 산타할아버지는 소년에게 어떤 선물을 주게 될까요?

 

가족 모두가 보는 잔잔하고 따뜻한 동심을 찾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2. 아이가 산타를 믿고 있다면 추천합니다.

영화에 몇 곳에서 의미 심장한 표현들이 나옵니다.

처음 기차를 탔을 때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주머니에 기차표를 가지고 있게 됩니다.

그 기차표를 차장(톰 행크스)에게 보여주면 차장은 엄청난 속도로 기차표에 이니셜을 새기죠 

아이들 마다 다른 이니셜을 새겨주지만 그게 어떤 단어를 뜻하는지 아이들은 모르게 됩니다.

이 단어가 완성될 때는 기차를 한번 더 타야 하는 시점이 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정직을 누군가에게는 믿음이라는 단어를 새겨주며 자신의 장점을 잊지 않도록 해주죠 

 

아이들이 생각하는 산타마을은 가장 마지막에 나옵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산타마을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영화에 더 많이 집중하게 됩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바로 위에 이미지에 나와있는 것처럼 아이들이 폴라 익스프레스 기차 앞에 매달려 

협곡을 지날 때의 장면입니다. 

개봉 당시 4D관이 있었다면 당장에 달려가 봤을 정도로 생동감 있고 스릴 있게 표현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희 아이는 이 장면을 볼 때는 좀 더 실감 나게 보려고 화면 가까이로 옮겨가곤 했습니다.

다시 봐도 정말 실감 나는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산타마을은 정말이지 하늘에 닿을 정도로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로 장식되어 있고, 

산타를 도와주는 난쟁이 요정들이 마을을 이루고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장면에도 아이들을 무섭게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바로 아이들의 모습을 모니터로 바라보는 난쟁이 요정들의 모습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 직전 나쁜 아이 한 명이 발견되어 경보가 울리게 되는데요 

이때 요정들은 이 아이의 착한 일 한 수와 나쁜 일을 한 수를 비교하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 아이는 깜짝 놀란 얼굴로 ' 진짜 있었나 봐 엄마' 하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주변을 살펴보던 모습이 떠오르네요.

 

산타마을에서 산타를 믿지 않은 소년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해준 산타는 아이들이 상상하는 모습 그대로를 담았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알리는 종이 울리고, 모두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담은 썰매를 출발시키려고 할 때 

그날의 첫 선물은 우리의 주인공 소년이 받게 됩니다.

 

이 선물은 아마도 꿈같은 아이들의 동심을 이야기한 거 아닐까 싶습니다.

 

산타를 믿는 아이가 본다면 더 확고하고 멋진 믿음을 선물 받게 될 것이고, 산타를 믿지 않는 아이가 보게 되면 

혹시 정말 있는 거 아냐? 하는 기대를 전달해줄 멋진 영화라 생각됩니다.

 

아직은 몇 개월이나 남은 크리스 마스지만 사랑하는 아이들의 위해 이런 영화 한편쯤은 미리 준비해 두셔도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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