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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록

영화 킬러들의 수다 - 배우 신하균에 대한 영화 이야기

by 블록지기 2022. 9. 18.

영화추천 / 한국영화 / 옛날영화 - 킬러들의 수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좋아하는 배우들의 영화를 살펴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배우인 신하균님의 피모를 뒤져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 ' 킬러들의 수다 ' 입니다. 

이 영화는 2001년 10월 개봉작으로 또 한명의 제가 좋아하는 감독님이신 장진 감독님의 감독으로 탄생된 작품입니다. 

 

장진감독님의 특유의 재치와 유머가 잘 스며들어 있는 영화면서, 사건의 중심에있는 신현준 배우의 무심한듯 익살스러운 연기까지 더해져 무척 재미나게 봤던 영화로 기억됩니다. 

 

딱 20년전 영화이지만 전혀 어색하지 않고, 다시봐도 재미있는 킬러들의 수다를 소개하겠습니다. 

 

1.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조용한 도로에서 시작됩니다. 새벽녘 2차선 도로에 한남자가 가방을 들고 서있습니다.

잠시후 하얀색 차가 그의 앞에 서고, 남자는 가방을 도로에 둔채 창 올라 탑니다. 일반적으로 차를 타면 차가 달려야 하겠지만 이 차는 달리지 않고 그자리에 서 있게 됩니다. 자동차 안에서는 한 여자와 타에 탄 남자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지만 실제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화면은 무언가 준비하는 4명의 남자들 보여줍니다. 이들은 스스로 자신들이 킬러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때 너무너무 에 원빈의 엣띤 목소리로 나레이션을 합니다. 

본인들은 킬러이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을 찾아와 사람을 죽여달라는 의뢰를 한다는 내용으로 이야기를 진행합니다.

 

화면은 다시 4남자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평소처럼 의뢰를 받아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만 타겟을 노리는 것은 그들뿐이 아니었습니다. 경찰도노리고 있던 타깃은 결국 경찰에 연행되어가고, 돌발상황에 상황한 이들은 연행되어 가는 차량을 쫒게됩니다. 이들은 연행차량안이 너무 어두워 타겟을 찾지 못하고 있던 중 차량의 누군가 잠시 불빛을 비춘 순간 타겟을 확인하고 총을 쏘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호송차에 있던 검사 (정진영)는 대한민국에 킬러라는 존재를 의심하기 시작하고, 건물에서 만난 경비를 범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쫒게 됩니다.

 

한편 정우(신하균)는 의뢰를 받아 살해 대상을 따라 차량에서 죽이려고 총을 장전하지만 대상이 임신한 여성임을 알고 잠시 고민하다 죽일 타이밍은 놓치고 맙니다. 1차 시도가 실패하자 2차 시도를 하기 위해 그녀가 살고 있는 아파트 문앞까지 가게 되어 고민하고 있는 찰나에 그녀가 문을 열고 나오게 됩니다. 당황한 정우는 앞집에 사는 사람인척 그녀와 어색하게 인사를 하게 되고, 얼마전에 이사를 왔다고 하며 그녀가 주는 떡까지 받아오게 됩니다. 

 

그 시간 킬러들의 은신처를 확인한 검사는 그들의 은신처에 들어가 집 내부를 둘러보게됩니다. 

특별히 이상한 점은 발견하지 못한 검사는 목이 말라 냉장고의 정수기를 누른 순간 컵 밑으로 떨어지는 총알을 보고 이들이 킬러라는 것을 확신하게 됩니다. 또한 상연(신현준)의 책상위에 공연장의 도면을 보고 이상함을 감지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상연과 하연(원빈)은 집에 누군가 들어왔다는 것을 알게되고, 없어진 총알도 확인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온 정우는 임무 실패에 대해서 동료들에게 어설픈 변명을 털어 놓게 되고, 동료들은 빨리 처리하라고 닥달을 합니다. 그러던 중 그들의 은신처에 여고생(공효진)이 찾아와 학교의 영어 선생을 죽여 달라고 부탁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들 넷은 여고생의 부탁을 거절하게되고, 여고생은 매일매일 이곳을 찾아와 하연(원빈)에게 저녁 반찬을 건내며 영어선생을 죽여 달라 이야기합니다. 

 

한편 정우를 쫒다 알게된 임산부를 찾아간 검사는 임산부의 냉대로 복도에서 이야기를 하게 되고, 누군가 당신을 죽여 달라고 이야기 했다는 말을 전하게됩니다. 검사는 그녀에게 보호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는 형사고 검사니까 아저씨가 찾아가서 죽이지 말아 달라고 이야기 해달라며 울고맙니다. 

 

킬러들의 은신처에서는 정우가 임무 거부를 하게되고, 상연은 자신들은 100% 임무 성공이었다며 주먹질을 하게 됩니다. 

그런 그들을 말리면서 하연은 정우가 사랑을 하는 거라며 형들을 말립니다. 

어쩔 수 없이 상연은 의뢰인을 찾아가 의뢰를 거절하겠다 이야기 하지만, 의뢰인은 그거 하나 못하냐며 화를 냅니다. 결국 화가난 상연은 엘리베이터에서 그에게 주먹 한대를 날리고 의뢰를 취소하게 됩니다.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상연과 하연이 유유히 문을 나선 후, 그 엘리베이터 앞에 검사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리고 임산부의  부탁처럼 그에게 죽이기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하지만 역시나 의뢰인은 욕설로 답을 하게 됩니다. 

화가난 검사는 엘리베이터안에서 주먹 몇대로 가볍게 혼을 내주고 문을 나섭니다. 

이 사건으로 검사는 킬러들에대한 인식이 변하게 됩니다. 

 

철통같은 보안속에 상연과 그의 킬러들은 타겟을 죽이기 위해 공연장로 향합니다. 

공연장은 국내 저명인사들이 모이게 되고, 그래서 인지 청통같은 보안으로 킬러들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이 평소에 좋아하던 아나운서의 의뢰임을 알게 되고, 그 의뢰를 진행하기로 합니다. 

 

킬러들의 얼굴과 정보를 모두 알고 있는 검사는 공연장에서 그들을 현장범으로 채포할 계획을 세우고 그들을 감시할 CCTV와 좌석까지 확인하는 등 밀착 감시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밖에서 차량이폭파되는 사고가 일어납니다. 모든 병력이 주차장 쪽으로 몰리게 된 틈을 타 킬러들은 무대위의 타겟을 향해 총을 쏩니다. 

 

결국 그들을 놓친 검사는 백화점에간 상연과 마주치게 되고, 서로는 서로를 알아보고 주머니에 마치 총이 있는 척 속여 백확점 밖으로 도망을 치게 됩니다. 도시 여기저기를 누비던 상연과 검사는 결국 막다른 골목에서 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상연에게 총이 없다는사실을 알게된 검사는 체포를 위해 두 손을 들고 뒤로 돌것을 명령합니다. 

검사의 말대로 뒤를 도는 순간 검사는 상연의 어깨에 총을 쏘고 그대로 돌아갑니다. 

 

정신을 차린 상연은 총만 쏘고간 검사가 너무 미워 정신을 차리자 마자 검사를 찾아 갑니다. 

하지만 여유로운 검사는 체포를 하지 않겠다고 하며 돌아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자신을 무시하는거 같이 느낀 상연은 총을 들어 검사 책상의 모니터를 쏘고 맙니다. 

검사를 보호 하기 위해 주변의 경찰들이 총을 들어 상연을 둘러 쌌지만, 역시나 검사는 모니터 값만 주고 가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렇게 해서 킬러 일은 그만두나 싶었지만, 그들은 여전히 킬러 의뢰를 받고 있는 장면에서 끝이 납니다. 

2. 킬러들의 수다를 보고난 후 

여전히 10년이 지나도 유쾌한 영화가 아닌 수 없습니다. 장진 감독 특유의 유머가 잘 살아있고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캐릭터들의 연기가 서로 어울어져 그 재미를 더 하는거 같습니다. 무언가 부조리한 세상에 이런 킬러라도있어줘야 세상이 좀더 깨끗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 였습니다.

여담으로 이 영화는 여러 배우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는 계기가 됬는데,  연극인으로만 알려진 정재영이 영화로 얼굴을 알리게 된 것, 원빈의 최초 영화 출연작이라는점, 그리고 신하균의 연기력을 확인시키는 영화였다는 것입니다. 

여러 배우들의 10년전 모습도 볼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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