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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사회 초년생에게 추천하는 영화

by 블록지기 2022. 9. 27.

영화 /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사회초년생 #열정과삽질사이 #메릴스트립 #앤해서웨이 #프라다 #패션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마치 세상에 혼자 툭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마치 지금 하는 일이 내게 어울리는 일인지도 잘 모르겠고, 이일이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일인지 모를 때가 더 많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보다는 돈에 쫒아 일을 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에 주인공 역시 우리와 같이 자신의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며 고민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1. 배우에 대한 이야기

 

메릴 스트립 (편집장 미란다 역)

그녀를 처음 영화에서 봤던 것은 1992년작 '죽어야 사는 여자'라는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납니다. 

약간 괴기하기까지한 그 영화에서조차 그녀는 매우 매력적인 배우로 등장합니다. 

그녀는 이미 1983년에 아카데미상 여우주연상은 물론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했고, 2000년대 아카데미상 최대 후보 기록인 12회를 기록하기도 한 여배우의 전설로 남아있습니다. 

 

이런 그녀가 연기한 편집장 미란다의 모습은 각본이 오히려 그녀를 모티브 삼아 만들어 진것이 아닐까 착각될 정도로 흡사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극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앤 재클린 해서웨이 (앤드리아 역)

 

100미터 밖에서 봐도 그녀의 표정을 볼 수 있을 만큼 그녀는 큰 눈과 큰  입, 매력적이게 두툼한 입술을 가진 전형적인 서양미녀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를 처음 봤을 때는 '프린세스 다이어리'에서부터 였던 거 같습니다. 그때는  고등학생 역할이었기도 했고, 어린 티가 많이 나는 앳댄 소녀 같았는데, 이 영화에서 만큼은 어린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멋진 커리어 우먼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어 반갑기도 하면서 그녀의 변신에 놀라울 정도로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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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 줄거리

 

앤드리아는 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여성이 기자로 취업하기란 여간 힘든일이 아니었습니다. 

매번 떨어지던 어느날 '런웨이'라는 패션잡지회사에서 면접을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게 됩니다. 

 

그런 '런웨이'에 면접을 준비하는 모습이 영화 첫 번째 장면으로 나오는데요. 

다른 여성들은 헤어며, 옷이며, 구두, 악세사리, 스타킹까지 패션으로 중무장한 것과 다르게 앤드리아는 편안한 바지에 머리는 대충 빗어 넘기고, 유행이 지난 재킷을 입는 것으로 면접 준비를 마무리합니다. 

이 장면만 봐도 알겠지만 앤드리아는 패션에 관심이 1도 없는 여성으로 나옵니다. 그런 그녀가 패션잡회사를 가야 한다는 자체가 그녀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연락 온 곳이 그곳뿐이라 길을 나서게 됩니다. 

 

거대한 패션잡지 회사에 들어서다

 

거대한 패션 잡지 회사로 들어서자마자 감기에거린 에밀리가 그녀를 맞이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 바쁜 잡지회사에서 환대를 받기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앤드리아는 첫번째 비서인 에밀리의 어마 무시한 핍박과 잔소리를 들으며 이 회사 최고의 권력자인 편집장 미란다를 만나게 됩니다. 너무 순식간에 많은 일이 일어난 앤드리아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미란다를 앞에 서게 됩니다. 

미란다는 앤드리아가 패션을 우습게 여긴다는 것을 입은 옷만 봐도 알겠다는 듯이 하대합니다. 반면에 앤드리아는 패션이 사람을 대신 말해주는 것은 아니라며 받아치며 자신의 의견을 똑바로 이야기합니다. 

그녀의 그런 태도에 기분이 상했지만, 명문대 출신에 똑똑하게 일할거 같다는 생각에 미란다는 그녀를 채용하게 됩니다. 

 

완벽을 추구하는 완벽주의자 '미란다'의 밑에서 비서로 일하게된 앤드리아는 매일 아침 책상 위로 벗어던지는 그녀의 옷들과 그녀가 원하는 시간에 딱 맞춘 식사와 커피 준비로도 정신이 없어합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그것도 모자란다는 듯 시도 때도 없이 앤드리아의 휴대폰을 울리며 일을 시켜댑니다. 

 

그런 앤드리아가 식당에서 디자이너 '나이젤'을 만나게 됩니다. 

나이젤은 앤드리아가 66사이즈의 몸매에 고칼로리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고 잔소리를 해대지만, 앤드리아는 굳이 자신이 변해야 하는 것인지 되묻기만 합니다. 

그러던 중 미란다가 직원들과 콘셉트 회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던 앤드리 가아 실 웃음을 터트리고 맙니다. 

앤드리아가 봤을때는 그들이 말하는 색상이 거기서 거긴 거 같고, 또 보이는 버클들도 모두 비슷해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의 앤드리아에게 미란다는 앤드리아가 입고있던 옷에 대한 역사를 이야기하며 앤드리아에게 자신이 입고 있는 옷도 이렇게 탄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그날 이후 앤드리아는 자신이 속한 패션업계라는 곳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던 자신의 모습을 알게 됨과 동시에 '런웨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됩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언제나 그렇듯 앤드리아에게 해결하기 어려운 미션들을 제시하게됩니다. 

 

오랜만에 아버지와 식사를 하고 있는 자리에 다시 한번 휴대폰이 울리기 시작합니다. 

미란다가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에 마이에미에서 뉴욕까지 비행기를 띄우라는 지시를 받게 됩니다. 

앤드리아는 아버지와의 식사도 끝내지 못하고 백방으로 방법을 찾으려 뛰어다니지만, 결국 그녀의 지시를 이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런 앤드리아에게 미란다는 비판과 꾸중을 듣게 되고, 앤드리아는 디자이너 나이젤을 찾아가 하소연을 하게 됩니다. 

"난 스타일 좋고 패션잡지를 잘 아는 애들만 뽑아왔는데 그런 애들은 일하는게 멍청하고 실망스러웠어 그래서 너의 인상적인 이력서와 잘난 소신에 한번 똑똑하고, 뚱뚱한 너를 뽑아보기로 모험을 해봤지.    너한테 기대가 컸는데 너는 멍청한 다른 애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날 실망시켰어"

 

 

위로를 받고 싶어 찾아갔지만 나이젤은 그만두라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그녀가 그만두면 5분안에 새로운 사람을 찾을 수 있고, 심지어 그 자리를 무지무지 원하는 사람으로 채울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또한 위로의 말을 해줄 이유가 없다며 이곳 든 펜션계  거장들의 전쟁터고 미란다는 그저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을 뿐이라고 이야기하며, 이곳의 누군가들은 일하다 죽어도 좋을 곳이지만 앤드리아에겐 마지못해 일하는 곳이라는 오히려 핀잔을 줍니다. 

 

나이젤의 이야기에 미란다는 자신의 일과 회사를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그렇게 그녀는 패션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며, 미란다의 억지스러운 모든 미션들을 해결하는 동시에 그녀가 원하기도 전에 미리 대처하는 등 매우 성실하고 똑똑한 비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그런 그녀의 위치가 바뀐것을 아는 장면이 바로 미란다가 아침마다 던지는 윗옷을 앤 드리가가 아닌 첫 번째 비서 에밀리에게 던지는 장면에서 잘 보여주게 됩니다. 

 

하지만 앤드리아가 미란다에게 인정을 받으면 받을 수록 일은 점점 더 많아지고, 친구들은 물론 남자 친구와의 관계는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다시 한번 앤드리아는 자신이 원하는 일에 대한 자신의 위치를 다시금 바라보게 됩니다. 

과연 그녀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너무나도 유명한 영화이지만 아직도 못 봤을 청춘분들을 위해 스포는 하지 않겠습니다. 

3.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의 이런 부분들이 다시금 내 자리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이 자리를 누군가가 간절하게 원했던 자리였던가? 혹은 내가 진짜 원하는 던 것을 이곳에서 이룰 수 있을까? 등등 지금의 일에 대해 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하는 영화였다 생각됩니다. 

지금 이런 고민을 하는 청춘분들과 사회초년생 분들께 한 번쯤은 봐야 하는 영화가 아닐까 싶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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