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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록

영화 승리호 - 한국영화 최초 우주배경 영화

by 블록지기 2022. 9. 23.

영화 / 승리호

#우주배경영화 #SF영화 #한국영화 #송중기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SF영화들 중에 우주를 배경으로 한 최초의 영화인 '승리호'를 소개합니다. 

2021년에 개봉한 승리호는 조성희 감독이 연출하고, 넷플릭스 투자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1. 승리호 줄거리 

우주의 새로운 안식처 화성

 

승리호의 배경시대는 2092년 21세기 말, 지구는 심각한 쓰레기와 기후변화로 병들게 되고, 더이상 생명이 살수 없는 곳이 되어버립니다. 그런 지구를 벗어난 사람들은 우주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만들어나가게 됩니다.

우주개발 기업 UTS는 우주에 지구와 흡사한 위성세상을 만들게 되고 화성에 슈퍼플렌트를 심어 생명을 자라게 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우주라고 빈부가 없을까 싶지만, 이곳에서도 가난하고 어렵게 사는 부류가 있었습니다. 

돈많고 부유한 지구의 상위 5%들은 이미 UTS시민권을 구입하여 이곳에서 나머지 95%는 방독면을 쓴채 지구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중 일부는 낙후된 인공도시에 살면서 우주의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급계급에 속하는 우주청소부 그중 최고는 승리호

 

갑자기 떨어지는 우주쓰레기 크기도 크고 팔면 돈이 될것 같은 물건입니다. 

순간 여기저기서 우주쓰레기를 노리는 청소부들이 나타납니다. 나라도 가지각색 그들은 누군가를 지칭하면 그들이 없으니 빨리 차지하자고 이야기 합니다. 

그 순간 우주 한쪽에서 엄청난 속도로 난타난 승리호가 다른 청소부들을 제치고 쓰레기를 차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쓰레기 쟁탈전을 하던 중 승리호가 인공행성의 방화벽을 부수게 되고, 쓰레기를 판 비용보다 벌금이 더 많이 나오고 맙니다. 

 

승리호의 운전실력과 깡은 우주 최강이지만, 돈이 없어 하루하루 근근히 살아가는 운이 지지리도 없는 우주선입니다. 

청소선인 승리호도 빚을 내서 산것이고, 쓰레기를 찾아서 판돈은 벌금과 보험, 이자로 술술술 빠져나가고 맙니다.

그런 모습은 신발도 없이 비밀봉지를 발에 말고다니는 태호를 보고 얼마나 가난한지를 알수 있습니다. 

승리호의 사연많은 사람들

승리호에 탑승한 사람들은 각자의 삶에 이유와 사연이 있는 사람들입니다.

엄청난 조종실력을 갖춘 태호(송중기)는 원래  UTS의 기동대 최연소 대장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지구로부터 불법으로 이주해온 이민자들을 검거 사살하던중 갓난아이를 발견하게 됩니다. 

차마 어린아이를 죽일 수 없었던 태호는 아이를 '순이'라고 하고 자신의 딸로 키우게 됩니다. 

딸은 키우게 되면서  UTS에서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을 이행 할 수 없게 되고, 결국 직무유기와 명령불복종으로 파면과 함께 제공되었던 모든 재산을 빼앗기게 됩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먹고살기 위해 도박판을 다닌지 1년정도 순이에게 관심을 쏟지 못하고 있을 때 하필이면 우주 파편이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면서 순이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우주 어딘가에 떠다니고 있을 순이를 시체라도 찾고싶은 마음에 거액을 들여 순이가 있는 위치를 찾게 됩니다. 하지만 이 위치까지 가서 순이를 데리고 오는 비용은 너무 비싸 진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태호는 미친듯이 돈을 모으게 되고, 돈이 되는 일은 무엇이든 하는 사람으로 변하게 됩니다. 

 

승리호의 선장 장현숙, 일명 장선장(김태리)은 승리호에서 가장어리지만 장선장은 악명높은 우주 해적단의 선장이었고, 그 전에는  UTS의 천재 기술과학자로 지냈지만 19살때 UTS에 반감을 가지고 나와 해적이 되었습니다. 

UTS 수장인 설리반을 암살하려고 했지만 실패하게 되고, 신분을 바꾼후 청소선 승리호를 운여하게 됩니다. 

 

승리호의 기관장 타이거박 (진선규) 타이거 박의 대한 이야기는 크게 나오지 않지만, 그는 과거 지구에서 유명한 마약밀매조직의 두목이었고, 사형선고를 당해 사형당하기 전 우주로 도망치게 된것으로 나옵니다. 

승리호에서 가장 마음이 여린 캐릭터라 과거의 모습과는 전혀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피부이식을 꿈꾸고 있는 로봇 업동이(유해진)는 이름처럼 장선장이 재활용 기구에서 데리고온 로봇입니다. 

업동이는 원래 UTS에서 만들어진 군사용 전투로봇이었으나, 재활용으로 버려져 있었다는 설정입니다. 

유해진배우의 익살스러움을 그대로 담은 이 캐릭터는 승리호 선원들에게 팩트폭격은 물론 돈욕심도 많아 사람들을 속이는 밑장빼기 실력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놀라운 작살실력으로 쓰레기를 맞혀서 끌어오는 일을 하는 매우 도움이 많이 되는 로봇으로 나옵니다. 

나노 로봇 꽃님이를 통한 정의 실현

어느날 우주 미디어에서 고성능 수소폭탄을 탑재한 안드로이드 로봇 '도로시'를 조심하라는 속보가 나오게됩니다. 

도로시에게 현상금이 걸리게 되고 이를 알게된 승리호의 사람들은 꽃님이를 두고 거래를 시작하게 됩니다. 

하지만 꽃님이는 로봇인데도 불구하고 음식을 먹고 똥도쌉니다. 심지어 식물을 살려내거나, 총을 막아내는등 추가적인 능력도 가지고 있음을 알게됩니다.

그리고 이후 꽃님이의 특별한 능력은 바로 나노봇과의 교신을 할 수 있다는 점인걸 알게되고,   UTS의 설리반이 그점을 이용하여 아이를 화성에서 식물을 기르게하고, 지구를 폭파하려는 계획을 가진것도 알게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승리호의 사람들은 아이를 구해야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고민을 하게 되는데요...

혹시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막지막은 적지 않으려 합니다. 

넷플릭스를 통해서 보실 수 있으니 국내 최초 우주SF영화 승리호 꼭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2. 승리호를 보고 나서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실감나는 부분들이 많았던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매번 깔끔한 모습을 하고 있던 송중기 배우님의 약간 야비하고, 더러운 모습도 새롭게 느껴지는 영화였습니다. 

다소 따분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지만, 유해진 배우님의 목소리 출연과 배우들의 겉모습과 다르게 여리게 보이는 부분들도 영화를 보는 또다른 재미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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