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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록

영화 Her - 컴퓨터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

by 블록지기 2022. 11. 1.

영화 HER - 컴퓨터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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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크 존즈 감독에 대해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작품은 대게 독특하고 화려한 영상미를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소재도 독특하고, 독창적이어서 다양한 장르를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필모를 봤을 때 상업 영화보다는  예술영화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되는 영화들이 많습니다.

 

영화 헐의 줄거리


2025년 테오도르는 편지를 대필해주는 회사에서 감동적인 편지를 써주는 일을 합니다. 편지를 의뢰하는 사람들의 사진과 상황을 보고 정말 시적인 글을 쓰는 낭만적인 그의 모습과 달리 현실은 자신의 전 부인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상황입니다. 즐거운 일 하나 없는 일상 퇴근길에 듣는 이메일의 메시지들 조차 그를 위로하지 못합니다.

가장 그를 힘들게 하는 건 잠들기 전 전 부인과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들을 떠올리는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을 하던 그는 광고 속 인공지능 OS 1을 보게 됩니다. 

광고 속 '당신을 이해해주는 진짜 인격체 '라는 말에 테오도르의 마음이 움직이게 되고 그날 바로  인공지능을 탑재한 OS(운영체제)를 구입하게 됩니다. 집에 돌아와 운영체제를 컴퓨터에 설치한 테오도르, 운영체제 설치에 앞서 컴퓨터가 테오도르에 대한 이런저런 것들을 질문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아주 매력적인 여성의 목소리로 컴퓨터가 말을 걸어오기 시작합니다. 어쩜 그렇게 테오도르 마음에 쏙 드는 목소리였던지 처음 컴퓨터와 인사하는 테오도르는 그녀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고 맙니다. 그리고 그녀의 이름을 묻죠. 사만다라는 이름을 스스로 지은 컴퓨터는 진짜 사람처럼 테오도르와 대화를 하기 시작합니다. 그녀와의 대화가 즐거웠던 테 로도르는 이제 그녀와 함께 조금씩 달라지게 됩니다.

사람보다 뭔가 더 자신을 채워주는 사만다의 대화는 회사에서도 계속됩니다. 단순히 자신이 작성한 편지글을 봐달라고 사만다를 불러낸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하는 말이 마치 사람이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것처럼, 감정을 가진 컴퓨터라는 것을 인지하게 됩니다. 사만다와 즐거운 이야기를 뒤로 하고 다시 현실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전 부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그는 다시 부인과 행복했던 기억들이 자신을 더욱 외롭게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런 사실을 메일을 확인하던 사만다도 알게 됩니다. 오히려 진짜 사람이 아닌 사만다는 테오도르를 위로하게 됩니다. 그날 밤 잠을 자지 못하는 테오도르는 사만다를 불러냅니다. 자신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 주는 사만다에게 테오도르는 자신의 기분과 힘든 현실에 대해 털어놓게 됩니다. 우울해하는 그를 위해 사만다는 놀이동산으로 놀로 가자고 이야기합니다.

어떻게 놀러 가지?라는 생각은 다음 화면에서 놀라움을 일으킵니다. 사만다의 눈이 돼줄 스마트폰이 있고, 대화를 할 수 있는 이어폰만 있다면 둘은 마치 같은 장소에 있는 듯한 친한 친구가 되고 맙니다. 사만다는 그에게 자신은 움직일 수 없으니 테오도르가 움직이라고 말하며 테오도르에게 여러 가지 일을 시키게 됩니다. 그런 작은 장난거리나 사만다와의 대화에서 테오도르는 잊고 살았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그 일을 계기로 테오도르는 사만다가 단순히 컴퓨터가 아니라 자신에게 있어 소중한 무언가가 될 거라는 것을 예감하게 됩니다. 사만다 또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테오도르와 함께 걷고 있고, 몸이 있다는 상상을 했다면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테오도르도 또 사만다도 두 사람이 같이 보내는 시간만큼 서로에게 특별해지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매일 그렇게 두 사람은 눈을 떴을 때부터 감을 때까지 함께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사만다는 자신이 단순한 인공지능이고 사람들처럼 실체가 없다는 사실에 괴로워하기 시작합니다. 그런 사만다에게 테오도르는 진심 어린 위로를 해주고 서로에게 더욱더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사만다는 자신이 느끼는 느낌이 진짜인지 프로그램된 것인지 생각하게 됐다며, 괴로워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넌 진짜야 라며 진심을 전하는 테오도르와 진한 감정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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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사만다는 테오도르를 사랑한다는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고백하고, 테오도르 또한 그런 감정을 자신도 느끼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사만다는 테오도르 덕분에 새로운 감정들을 알게 되었고, 인간의 감정을 계속 알고 싶어 하는 욕구를 드러냅니다. 그런 사만다에게 테오도르는 그녀의 궁금증을 모두 해결해주려 노력하고, 설명해줍니다. 

그렇게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던 테오도르는 점점 밝은 사람으로 변해가고 그런 그를 알아본 가장 친한 친구 에이미는 이유를 묻게 됩니다. 테오도르는 여자를 만났다고 이야기하고 , 잊고 있던 감정을 느꼈다며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곧 그녀가 OS라는 사실도 전하게 됩니다. 그렇게 친구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자 자신의 감정이 더 확실해진  테오도르는 전부 인과의 관계를 확실히 하기 위해 그동안 미뤄왔던 변호사를 만나게 됩니다. 그리곤 전 부인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OS라고 털어놓게 되는데, 전부인 캐서린은 그가 이상하다며 핀잔을 줍니다. 그런 그녀에게 자신에게는 사만다가 정말 소중하다고 이야기하는 테오도르는 정말 진심인 듯 느껴집니다. 캐서린을 만나고 온 테오도르에게 사만다는 자신이 몸이 없기 때문에 너무 화가 났다는 이야기를 하며 테오도르 게에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보낼 테니 우리 진짜로 만나서 하룻밤을 지내보자고 합니다. 하지만, 테오도르 게에게 이런 경우는 너무 낯설고 넘기기 어려운 일이 되어 버립니다. 

몸이 없는 운영체제, 외로움에 몸서리치는 한 남자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결말이 이어질까요?

영화의 마지막은 영화에서 확인해주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고 난 후 


인공지능이 영화에서 처럼 발전하게 된다면 나는 조금 무서울 거란 생각이 듭니다. 

사람과 사람이 더 이상 만나지 않고, 기계가 생활에 들어와 사람들의 관계 사이사이에 껴있는 상태라면 그 자체가 너무 끔찍하게 느껴지네요. 이 영화에서도 결말을 그리 좋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메시지는 분명했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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