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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블록

육아 / 40세 육아 이야기. EP.4 초등학교 입학 전/후 친구관계

by 블록지기 2022. 10. 7.

육아/ 40세 육아 이야기 - EP 04. 초등학교 입학 전 /후 친구관계

#초등학교입학 #입학친구 #육아 #친구관계

 

첫째가 올해 학교를 들어가게 되면서 친구들과 생긴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듣고 있다.

유치원과 다르게 딱딱한 책걸상, 공부시간 40분,쉬는 시간 10분 이 모든 게 낯설기만 한데, 친구들과의 관계도 생소한 부분이 많은 것 같았다. 

 

유치원의 경우 친구와 트러블이 생기면 선생님이 중간에서 해결해 주셨지만, 초등학교는 짤없다 !  

그래서 난 아이와 밤에 누워 그날의 있었던일들과 대처 법을 이야기하곤 한다..

 

상황 1. 처음 만난 아이와 친구 되는 방법 

처음 학교를 간 아이들은 교실에서 낯선 친구들과 3~4시간 이상을 보내야 한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가 다소 있는 거 같다 

우리도 낯선 회사 환경을 생각해 본다면 처음 며칠간은 온종일 긴장하고 있던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 

아이 왈 : 엄마 처음 만난 친구들이랑 잘 못놀겠어 

 

1-1. 처음만난 친구가 어색하다고? 당연하지 엄마도 처음 만난 사람은 어색해, 너뿐만 아니라 그 친구도 어색해하고 있어

1-2. 우선 인사를 먼저 해보자 " 안녕~ 난 김 00이야" 

1-3. 인사 후에 할 말이 없다고? 그럼 그 친구를 잠시 살펴봐봐 그럼 멋진 머리핀이나, 가방, 신발에서 하나 찾아봐

       " 너 머리핀 예쁘다. 어디서 샀어?" 혹은 " 오늘 신발이 예쁘다" 하고 칭찬을 해주는 거야

1-4. 그런 것이 없다고? 그럼 그저 가볍게 인사하면 되는 거야

      " 안녕, 너 1학년 0반이지, 나랑 같은 반이네 같이 들어갈까?" 혹은 "안녕, 나도 같은 반인데, 같이 갈래?" 이렇게 

1-5. 같이 가면서 할 말이 없으면 어쩌냐고? 그럼 그냥 솔직히 말하면 되는 거야

      " 너랑 친구가 되고 싶은데,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네^^" 또는 " 너도 아직은 어색하지? 나도 그래 "

 

핵심 : 너도 어색하고, 부끄럽지 다른 친구들 대부분도 너랑 같은 생각일 거야

          넌 어떤 친구가 좋아? 네가 좋아하는 친구처럼 너도 다른 친구를 대해봐 그럼 다들 금방 친해질 수 있어

상황 2. 친구와 서로 좋아하는 놀이 하는 방법

요맘때 아이들은 자신의 주장이 강해지는 나이가 된다. 친구들과 협의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고, 양보와 배려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치열하다. 아이들은 점점 약아지고, 양 보라는 걸 모르는 아이들이 많아지다 보니, 자신의 의견을 얼마나 잘 이야기하고 관철시키냐가 아이들 사이에서는 중요하게 여겨지는 거 같다.

아이 왈: 엄마 친구들이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해 난 소꿉놀이를 하고 싶은데....

 

2-1. 우리 딸 하고 싶은 놀이 못해서 서운했겠다. 그런데 대부분의 친구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게 먼저야 그럴 수 있어. 자기가 생각한  놀이를 재미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그 놀이를 친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어.

2-2. 그럴 땐  네가 놀고 싶은 놀이를 하자고  먼저 말해도 좋고,  불편하거나 부끄럽다면 친구의 이야기를 다 듣고 이야기해도 좋아

내 개인적으로 먼저 내 아이의 놀이를 먼저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게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다. 앞서 이야기했지만 요즘 아이들은 약았다. 똑똑해졌다. 자신이 하고 싶은 놀이를 하고 나서 내 아이가 하고자 하는 놀이를 안 해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2-3. " 얘들아 나 지금 소꿉놀이할 건데 같이할 사람"이라고 하거나, 친구가 놀고 싶어 하는 놀이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00아 , 난 소꿉놀이를 하고 싶은데 소꿉놀이하고 네가 좋아하는 놀이 할래?"라고 말하면 되는 거야

2-4 그래도 친구들이 소꿉놀이를 같이 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그럼 둘 중에 하나는 정해야지, 같이 놀던가 아니면 소꿉놀이를 할 친구를 다시 찾던가 

2-5 놀기 싫다고 거절은 어떻게 해?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되는 거야 " 난 그 놀이가 지금 하고싶지 않아서 다음에 할께"라고 이야기 하거나, 그것도 좀 어려우면 "나 지금 책을 읽어야해서 다음에 같이 하자 "라고 이야기 하면되는거야

 

상황 3. 발표하는 용기 기르기 

발표에 머뭇거리는 이유는 자신의 실수로 아이들에게 놀림이나 비웃음을 당할까 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우선 두 가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실수를 즐겁게 넘기는 법 또는 상처받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이 왈 : 엄마 오늘 발표를 했는데 친구들이 내가 말하는데 좀 틀렸는데 애들이 막 웃었어 그래서 기분이 나빴어.

 

3-1. 우리 딸 친구들이 비웃은 거 같아 많이 속상했겠다. 그런데 우리 딸 한편으로는 대단한데! 어떤 실수를 했는지는 모르지만 그  실수로 반 친구들 전체를 즐겁게 해 줬네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거든, 엄마는 어른이 된 지금도 실수 많이 해.

 그런데 실수를 하면 대부분은 상대방이 기분을 상해하거나 화를 내기 일쑤인데, 우리 딸은 반 친구 전체를 한순간에 웃게 해 줬네 ^^

3-2. 그래도 속상하다고? 그럼 속상할 수 있지. 그렇지만 실수는 정말 누구나 하는 거야 엄마도 하고 아빠도 하고 선생님도 할 수 있어. 그런데 친구들이 웃었다고 너에 대해서 비웃거나 비난한 웃음은 아니야. 그냥 그 상황이 재미있었던 거지. 

누구든 실수하고 비웃음을 당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네가 움츠릴 필요는 없어 네가 얼마나 멋진 아이인데~ 

3-3. 너가 멋진 이유 엄마가 이야기 해볼까? 스스로 양치도하고, 스스로 샤워도하고, 엄마 힘들때 물건도 들어주고~ 등등

3-4. 그러니까 너의 실수로 네 자신을 낮추지 말아 줘~

 

 

아이가 학교를 다니면서 친구들과의 트러블은 끝없이 일어났다. 

지금 이건 초등학교 입학 전과 입학 후 초기 때의 일들 중 몇 가지를 적은 것뿐 수도 없이 많은 일이 아직도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정말 케바케는 이런 상황들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위의 내용들이 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참고할 수 있는 하나의 경우라고 본다면 분명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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