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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블록

영화 럭키 - 당신에게 이런 행운이 온다면

by 블록지기 2022. 10. 13.

오늘 본 영화는 유해진 님의 주연이었던 영화를 좀 찾아봤습니다.

럭키는 어쩌면 이런 유해진 님의 진솔한 모습도 담겨있고, 그의 다양한 연기를 볼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흘러갈지 도통 알 수 없는 매력적인 영화였기에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1. 럭키 영화 줄거리 

 

영화의 시작은 비가 오는 거리 이지향의 '그 사나이'라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한 남자가 여행가방을 들고 길을 나섭니다.

건널목에서 길을 나서던 남자를 급습으로 살해를 당하게 되고, 시체는 순식간에 차 트렁크로 들어갑니다.

살해범은 바로 최형욱(유해진), 우비와 비닐장갑으로 깔끔한 뒤처리까지 했지만, 왠지 모를 찝찝함에 근처 목욕탕에 들리게 됩니다. 

 

한편 다른 쪽에서는 한 젊은 남성이 지붕에 목을 매달고 자살을 하려고 합니다. 그때 주인집 아주머니가 맛있는 국수를 삶아왔다며 문을 두드립니다. 죽어도 먹고는 죽자라는 생각에 윤재성(이준) 문을 열고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하지만 국수는 보이지 않고 밀린 월세를 받기 위한 아주머니의 연극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문 뒤로 보이는 윤재성의 집은 돼지우리가 따로 없을 정도로 더러운 상태였습니다. 아주머니는 화를 내며 더럽다고 핀잔을 줍니다. 겨우 아주머니의 잔소리에서 벗어나 문을 닫고 다시 한번 자살을 시도하려던 재성은 더럽다는 말에 화가 났는지 몸이라도 깨끗하게 죽겠다며 목욕탕을 가게 됩니다. 

 

목욕탕에서 옷을 벗던 두 사람, 손을 씻는 형욱의 팔목에 비싼 시계를 보고 재성은 돈 많은 아저씨라고 부러운 생각하게 됩니다. 목욕탕 안에 먼저 들어간 재성은 머리를 감담가 비누를 놓치게 됩니다. 그 순간 형욱이 목욕탕 안으로 들어오다 그 비누를 밟게 되고 그대로 공중에 떠서 넘어지게 됩니다. 놀란 사람들이 형욱의 주변에 모여들고 재성도 형욱의 근처로 가서 형욱을 흔들어 깨워봅니다. 형욱의 옆에 키가 떨어진 것을 발견한 재성은 돈 많은 아저씨 안됐네... 라며 키를 돌려주려다  갑자기 자신의 키와 바꿔서 옆에 떨어뜨리고 목욕탕을 나옵니다. 목욕탕에서 나온 재성은 들어갈 때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밖에 나오게 됩니다. 비싼 양복, 주머니 속에 가득 든 5만 원짜리 지폐들, 비싼 시계, 주머니에 차키를 누르니 엄청 비싼 차까지 재성은 죽기 전 해보고 싶은 일들을 이번에 해보자며 길을 나섭니다. 이후 목욕탕에서 넘어져 있던 형욱은 119 구급대원들과 병원으로 향하게 됩니다.

 

재성은 가장 먼저 집주인 아주머니에게 밀린 월세를 갚고, 여기저기 외상값을 처리한 다음, 오래전에 빌린 10만 원을 갚겠다며 같은 극단에 있던 여자 친구를 찾아갑니다. 그녀의 결혼 소식에 낙담해하던 재성은 어차피 자신의 삶은 시궁창이라며 자신이 훔쳤던 물건들을 돌려주러 병원을 찾아가게 됩니니다. 병실에 자고 있는 형욱을 발견하고 재성은 조용히 물건을 두고 나오려고 합니다. 하지만 물건을 내려놓자마자 형욱이 갑자기 재성의 손목을 잡더니 '윤재성!'이라는 이름을 부릅니다. 

재성은 자신이 잘못한 일이 걸린 것이라고 생각하려던 찰나 " 제가 이름이라고 하는데 절 아시나요?"라며 오히려 되묻는 형욱을 보고는 기억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재성은 이왕 이렇게 된 거 갈 때까지 가보자는 생각에 차에 차서 내비게이션에 남아있는 형욱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한편 형욱은 자신의 기억을 잃은 채로 퇴원수속을 밟게 되는데, 자신의 주머니에 있는 것이라고는 현금 2천 원과 밀린 의료보험비 내역서뿐이었습니다. 난감해하던 형욱을 알아본 건 구급대원인 리나, 그녀에게 자신이 사는 집에 가서 돈을 줄 테니 치료비를 대신 내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돈을 빌려주고, 돈을 다시 받기 위해 형욱과 재성의 집으로 가게 된 리나는 방이 너무 지저 분하 것에 놀라게 되고, 방 안에 자살시도를 하려던 줄을 보고서는 돈은 천천히 갑으라며 긴급출동 신호를 받고 그대로 사라집니다;

형욱은 모든 것이 낯설고 이상했지만 자신의 모습을 재성이라 생각하면서 방을 구석구석 깔끔하게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형욱의 집으로 가게 된 재성은 너무 고급 아파트에 놀라고 집에 아무도 없이 혼자 사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호화스러운 집안에 먹을 것과 입을 것들이 다양하게 구비되어있는 것에 또 한 번 놀라게 되면서 TV를 틀게 되는데 채널이 고정된 채 한 여성의 집만을 비추고 있었습니다. 

ㅇ너무 예쁜 그녀를 보고 있자니 갑자기 목이 마른 재성은 와인 진열장에 놓은 와인을 집어 들게 되고, 우연히 뒤에 숨겨진 비밀의 방을 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다양한 나라의 여권, 신분증, 무기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경찰들의 무전 신호도 받을 수 이는 무전기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집에 사는 사람은 모하는 사람이지?라는 생각이 들던차 형욱이 경찰이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한쪽 벽면을 채우고 있는 자료들을 보고 TV 속의 그녀가 대기업의 비서였고, 내부 고발자로 현재 쫓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 후 재성은 그녀를 보고하기 위한 계획을 짭니다. 

 

한편 형욱은 재성의 집에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분석하기 시작합니다. 주변 이웃들에게 자신을 아는지 물어보러 다니지만 그 누구도 형욱을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이후 구급대원인 리나가 찾아오게 되고 리나가 무엇을 찾았냐는 물음에 자신이 칼은 좀 잘 다뤘던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리나는 잘됬다며 재성을 자신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김밥집으로 데리고 가 일자리를 제공해줍니다. 

그러던 중 형욱은 달력에 표시되어있는 신원역을 보게 되고, 자신의 모습을 찾을까 싶어 그곳을 가게 됩니다. 

이곳 모여있는 사람들이 모두 한 차에 타는 것을 보게 된 형욱이 그곳으로 다가가게 되고 그 차를 타고 이동 한 곳이 촬영장임을 알게 됩니다. 이곳에서 단역일을 하게 된 형욱은 온갖 말썽과 문제를 일으키고 다니게 됩니다.

 

형욱이 그렇게 있는 동안 재성은 TV 속 그녀를 찾기 위해 인터넷 기사로 변장까지 해서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짜장면을 시켰던 집이니 짜장면 그릇이 나와있는 곳을 찾으면 되겠다 싶어 주변을 탐색하지만 그녀의 집을 알 수 없게 됩니다. 

그러다 우연히 Tv에서 뛰는 소리가 나자 바로 위층에서 나는 소리와 동일한 것을 알게 된 재성은 그녀가 바로 자신의 위층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녀에게 일부러 인사를 하러 가고, 그녀의 주변에 맴돌게 됩니다.

 

배우라는 것을 경험하게 되니 형욱은 자신이 배우와는 전혀 맞지 않는다 생각하게 되고, 마지막에 급료를 받을 때 스테프의 명단에 적혀 이는 자신의 집주소를 보게 됩니다. 형욱은 자신의 집주소로 찾아가게 되고 재성의 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재성의 아버지는 동네 이발사를 하고 계셨고, 마침 손님이 있어 형욱에게 기다리라는 제스처를 하게 됩니다. 

형욱은 아버지의 말대로 기다리다가 재성의 아버지와 손님이 하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그게 자신에게 한 이야기라 생각합니다. 배우가 되겠다는 아들을 믿고 있는 아버지의 말에 감동한 형욱은 그 뒤로 뛰쳐나와 연기 연습에 몰두합니다.

촬영장 액션씬,  형욱은 최선을 다해 리얼 액션을 하게 되고, 이를 보게 된 감독이 형욱에게 계속 역할과 대사를 주게 되며 유명세를 타게 돕니다. 

 

형욱이 배우 연습에 매진일 때 재성은 형욱이 청부살인업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현재 타깃이 TV 속 그녀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게 된 재성은 그녀와 살 수 있는 곳을 마련해두고, 그녀를 살려보려 합니다. 

 

재성이 된 형욱, 형욱이 된 재성, 과연 누가 먼저 기억을 찾게 되고, 두 사람이 구하고자 하는 사람을 구할 수 있을까요?

이후의 영화 이야기는 꼭 직접 보시기 바랍니다.

 

2. 러키 영화를 보고 나서 

유해진 님의 연기력에 다시 한번 갈채를 보내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만약에 이런 일인 내게 일어난다면 하고 즐거운 상상도 해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원작과 다른 부분들도 있지만 그 당시 자극적이었던 영화들보다 이렇게 편안한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어서였을까? 영화는 400만 관객을 훌쩍 넘어 흥행을 달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쨌든 크게 생각하지 않고 편안하게 스토리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이영화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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